웃음을 선사하는 시 2편~웃음을 선사하는 시 2편~

Posted at 2012. 8. 30. 13:46 | Posted in 희망찬 이야기

웃음을 선사하는 시 2편~

 

 

지루하고 따분하고 모든일이 하기 싫을때...

마음에 드는 시집 몇권 사서 읽어 보시는것도 좋아요.

 


[꽃밭 - 윤석중]

 

 

 아기가 꽃밭에서
넘어졌습니다.


정강이에 정강이에
새빨간 피.


아기는
으아 울었습니다.


한참 울다
자세히 보니


그건 그건 피가
아니고


새빨간 새빨간
꽃잎이었습니다.

 

 

 

 

[냇물 - 유성윤]


모래알 따라가는
냇물 속에는


싱그러운 풀잎도
춤을 추지요.


잠자리 따라가는
냇물 위에는


청개구리 누워서
여행 가지요.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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