감동적인 시 좋은글감동적인 시 좋은글

Posted at 2012. 8. 20. 22:01 | Posted in 희망찬 이야기

감동적인 시 좋은글

 

 

 평소에 좋아하는 감동적인 시 좋은글 포스팅~

아래 물방울이 맺힌 꽃이 너무 예뻐서 계속 보게 되네요^^*

감동적인 시 좋은글 많이 읽어 보시고 긍정의 힘을 발휘해 보세요~

 

 

[꽃밭과 순이 - 이오덕]

 

분이는 달리아가 제일 곱다고 한다.
경식이는 칸나가 제일이라고 한다.

복수는 백일홍이 아름답단다.
그러나 순이는 아무 말이 없다.

 

순아, 넌 무슨 꽃이 더 예쁘니?
채송화가 제일 예쁘지?


그래도 순이는 아무 말이 없다.
소아마비로 다리를 저는 순이.

 

순이는 목발로 발 밑을 가리켰다.
꽃밭을 빙 둘러 새끼줄에 매여있는 말뚝


그 말뚝이 살아나 잎을 피우고 있었다.
거꾸로 박혀 생매장당한 포플러 막대기가!

 

 

 

 

[나무 - 이창건]

 

봄비 맞고..

새순 트고..

 

여름비 맞고..

몸집 크고..

 

가을비 맞고..

생각에 잠긴다..

 

나무는..

나처럼..

 

 

 

 

[냇물 - 유성윤]


모래알 따라가는
냇물 속에는..


싱그러운 풀잎도
춤을 추지요.


잠자리 따라가는
냇물 위에는..


청개구리 누워서
여행 가지요.

 

오늘은 여기까지 감동적인 시 좋은글 포스팅을 마침니다.

잔잔한 감동이 밀려오는 듯한 느낌의 좋은시 입니다!!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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