마음에 와닿는 시마음에 와닿는 시

Posted at 2012. 8. 14. 22:33 | Posted in 희망찬 이야기

마음에 와닿는 시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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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를 읽다가 문듯 기분좋은 생각이 드는
마음에 와닿는 시 가 몇게 있어서 포스팅 해봐요.

 

 

[새 봄 - 김지하]


벚꽃 지는 걸 보니
푸른 솔이 좋아~


푸른 솔 좋아하다 보니
벚꽃마저 좋아~

 

 

 

[웃는 기와 - 이봉직]

 

옛 신라 사람들은

웃는 기와로 집을 짓고

웃는 집에서 살았나 봅니다.

 

기와 하나가

처마 밑으로 떨어져..

 

얼굴 한쪽이

금 가고 깨졌지만

웃음은 깨지지 않고..
 

나뭇잎 뒤에 숨은

초승달처럼 웃고 있습니다.

 

나도 누군가에게

한 번 웃어 주면..

 

천 년을 가는

그런 웃음을 남기고 싶어

웃는 기와 흉내를 내 봅니다.

 

 

 

[조용한 봄날 - 이혜영]

 

땅 속에서

나뭇가지에서

 

불쑥 불쑥 돋아나는

어린 새싹 놀랄까 봐

 

-쉿!

 

햇살이

조심조심

 

시냇물이

살금살금

 

새들이

소곤소곤.

 

 

사람들의 웃음 소리 들으면 괜히 같이
즐거워 지는 느낌... 우리도 웃고 살아요^^*

 

마음에 와닿는 시 즐겁게 감상 하셨는지 모르겠네요.
오늘 하루도 마무리 잘하시고 언제나 행복하시길 바래요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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