희망찬 이야기
짧고 아름다운 시
에이팅
2012. 8. 17. 13:49
-짧고 아름다운 시-
잔잔한 감동이 밀려오는 짧고 아름다운 시~
시집 읽다가 좋은시가 있어서 3편정도 올려 봅니다.
짧고 아름다운 시 한번 읽어 보시고 기분전환 하세요!!
[봄 시내 - 이원수]
마알가니 흐르는 시냇물에
발벗고 찰방찰발 들어가 놀자.
조약돌 흰 모래 발을 간질이고
잔등엔 햇볕이 따스도 하다.
송사리 쫓는 마알간 물에
꽃이파리 하나 둘 떠내려온다.
어디서 복사꽃 피었나 보다.
[옹달샘 - 손광세]
깊고 깊은 산 속에
옹달샘 하나~
맑고 맑은 물 속에
파아란 하늘~
조롱박 하나 가득
물 마시면~
입 속으로 들어오는
파아란 하늘~
[개울물 소리 - 석용원]
비 내리면
산 부풀고
산 부풀면
개울물 넘친다.
비 내리면 산자락
빗소리 모았다가
비 그친 골짜기
개울물 소리로 흘러흐른다.
꽃 사진이 너무 예뻐서 올려 봤습니다^^*
행복은 언제나 주위에 있지만 잘알지 못하는것 같네요.